틱톡: 인도에서 유해성 논란으로 애플과 구글로부터 다운로드 차단

(캡션) 틱톡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출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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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애플과 구글이 인도에서 비디오 소셜 애플리케이션인 틱톡을 차단했다.

이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법원이 포르노 등 유해 콘텐츠가 퍼져 나가는 것을 예방하고자 내린 판결에 따른 조치다.

틱톡의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 댄스는 이에 항소했지만, 16일 인도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틱톡 가입자는 인도에서만 1억 명이 넘는다. 선정적이고 부적절한 영상이 제한 없이 제작, 공유된다는 이유로 틱톡은 비판받아왔다.

15초짜리 립싱크, 춤, 코미디 등 영상을 쉽게 편집해서 공유할 수 있는 앱인 틱톡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은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차단됐으며, 미국에서도 미성년자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17일 이전에 이미 앱을 다운로드한 사람들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판결에서 바이트 댄스는 "정말 소수"의 영상들만 유해 콘텐츠로 분류된다고 항변했다.

틱톡은 현재 전 세계에서 5억 명 넘는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틱톡의 대변인은 "문제가 될법한 영상"들을 삭제하려는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인도에서만 현재까지 약 600만 개의 영상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구글은 해당 판결에 관해 답을 하기 거부했으며, 애플 또한 인터뷰 요청에 바로 답을 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