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어니스트호: 미국, 석탄 운송 북한 화물선 압류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

미국 정부가 UN 제재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북한 화물선 '와이즈 어니스트'호를 압류했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와이즈 어니스트'호가 국제 제재를 위반해 석탄 수출용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제법 위반으로 미국이 북한 화물선을 압류한 첫 사례다. 북한과 미국의 관계가 교착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지난 2월 열렸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은 미국이 요구하는 비핵화와 북한이 내세우는 제재 완화의 간극을 줄이지 못하면서 합의가 결렬됐다.

북한은 지난 한 주 동안 두 번의 핵 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미국을 압박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압류된 북한 선박은?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지난해 4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억류됐다.

미국은 7월 압류 영장을 신청했는데 이번에 미국 측이 선박을 넘겨받아 압류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

현재 와이즈 어니스트호는 미국 영해로 향하고 있다.

미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북한의 핵 실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제프리 버먼 미 연방 검사는 "출항지를 감추고 외국 수입업자들에게 수 톤의 고급 석탄을 수출하려 했던 북한의 계획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선박은 중장비 수입을 위해서도 사용됐다"며 "이 같은 계획은 북한이 역량을 확대하고 제재 회피를 지속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북한-미국 관계 전망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 핵실험에 관해 "아무도 행복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은 협상을 원한다고 알고 있고 협상에 관해서 말하고 있지만, 북한은 협상할 준비가 된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열었지만 후속 회담에서는 한반도 핵 폐기 관련해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핵실험을 중단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더 이상 발사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핵 행보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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