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피 캣: 71만 달러 승소 고양이 '그럼피 캣'이 세상을 떠났다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그럼피 캣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미국 여배우 오브리 플라자는 둘이 함께 다정했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가슴이 무너진다"며 애도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그럼피 캣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미국 여배우 오브리 플라자는 둘이 함께 다정했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가슴이 무너진다"며 애도했다

늘 찌푸리고 있는 얼굴로 온라인상에서 유명해진 고양이 '그럼피 캣'이 7살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럼피 캣의 주인은 고양이가 지난 화요일 방광염 합병증으로 숨졌다고 말했다.

미국 애리조나주 출신의 그럼피 캣은 왜소증과 치아 부정교합으로 인해 유별나게 슬프고 독특한 표정을 지었고 인터넷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신의 이름을 딴 회사를 가진 이 고양이는 최근 몇 년간 의류, 달력, 장난감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사업의 얼굴로 활동해왔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TV에 나왔고, 2014년에는 본인이 주인공인 크리스마스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 영화에서 그럼피 캣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미국 여배우 오브리 플라자는 둘이 함께 다정했던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가슴이 무너진다"며 애도했다.

또 많은 팬이 그들이 가장 좋아했던 그럼피 캣의 합성 사진 등을 트위터에 올리며 그를 애도했다.

그럼피캣은 20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가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커피 제조업체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걸어 71만 달러(약 8억 4800만 원)의 저작권료를 받는 승소 판결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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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특유의 표정 때문에 유명인사가 된 고양이 '그럼피 캣'

해당 커피 제조업체는 그레네이드는 심술쟁이를 뜻하는 그럼피(Grumpy) 와 카푸치노(Cappuccino)의 합성어인 '그럼푸치노(Grumppuccino)' 음료에 한해서만 고양이의 이미지를 사용할 권리가 있었지만 다른 그럼피 용품까지 판매했다.

그럼피 캣의 주인 분데센은 고양이가 인터넷 스타로 뜨기 전에는 식당 종업원으로 일했었다.

그는 인터넷에서 그럼피가 유명해지자 상표 등록을 하고 회사를 차려 그럼피캣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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