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칸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 수상 후 칸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봉준호 감독이 황금종려상 수상 후 칸 심사위원장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의 영화감독 봉준호가 칸 영화제의 최고상을 받았다.

영화제는 계급 갈등을 다루는 봉 감독의 블랙 코미디 '기생충'에 황금종려상을 줬다.

이번 칸 영화제는 11일에 걸쳐 신작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후 폐막했다.

프랑스계 세네갈인 영화감독 마티 디오프는 칸 영화제 72년 역사상 최초로 상을 받은 흑인 여성 감독이 됐다.

디오프는 젊은 이민자와 성 정치를 다룬 드라마 영화 '애틀랜틱스'로 은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한편 미국 영화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최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많은 호평을 받았음에도 빈손으로 영화제를 떠나게 됐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마티 디오프가 그랑프리를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봉준호는 칸 영화제의 최고상을 최초로 받은 한국인이 됐다. 그는 과거에도 칸 영화제에 여러 번 초청된 바 있다. 2017년에는 '옥자'로 명성을 떨쳤다.

배우 에밀리 비첨은 '리틀 조'라는 영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행복감을 선사하는 향기를 지닌 여성에 대한 공상과학 심리극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중년과 창작력의 위기에 봉착한 영화 감독의 이야기인 '페인 앤 글로리'에 출연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돌아갔다.

각본상은 젊은 여성 화가와 화가의 모델 사이의 관계를 다룬 로맨틱 시대극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로 셀린 시어마가 받았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장쯔이로부터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벨기에의 형제 영화감독 다르덴 형제는 '영 아흐메드'란 영화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극단주의자가 돼 자신의 교사를 찌른 소년에 대한 이야기다.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