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호텔서 정화조 청소하던 직원 등 7명 사망

지난 14일 인도 달샨 호텔에서 청소부와 호텔 직원들이 정화조에서 질식해 사망했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지난 14일 인도 달샨 호텔에서 청소부와 호텔 직원들이 정화조에서 질식해 사망했다

인도 한 호텔에서 정화조를 청소하던 직원 4명을 비롯해 7명이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현지 경찰은 지난 14일 밤 서인도 구자라트주 달샨 호텔에서 청소부 4명과 이들을 돕던 호텔 직원 3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의식 불명에 빠진 뒤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텔 주인은 이들 죽음의 책임을 두고 기소된 상태다. 구자라티 당국은 유가족들에게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청소업체 직원 한 명이 밖으로 나오지 않자 남은 세 명이 같이 정화조 속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했다.

아무도 나오지 않자 호텔 직원 세 명이 이들을 찾으러 갔다가 역시 목숨을 잃었다.

일곱 명이 실종되자 구자라트 지역 응급 구조대는 3시간 응급 작전을 펼쳤다.

니쿤즈 아자드 소방관은 현지 언론에 "7명 모두 정화조 내 가스 압력이 높아서 사망했다"며 "응급대가 시신을 밖으로 꺼냈다"고 밝혔다.

이미지 캡션 인도의 정화조 청소부. 맨손으로 작업을 한다

인도에서는 카스트제도에 따라 가장 하위에 있는 사람들인 '달리트'는 맨몸으로 청소를 한다.

정화조 청소를 하는 이들은 맨 손으로 청소를 하는데 매우 위험한 일이다.

안전 장치는 몸에 묶는 끈 뿐이다. 이 때문에 가스를 흡입하거나 익사하는 일들이 발생하곤 한다.

맨손으로 위생 처리 작업을 끝내자는 캠페인을 벌이는 사파이 카마차리 안돌란 측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지난 10년 간 약 1800명의 정화조 청소부들이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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