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방북: G20 앞두고, 집권 이후 첫 방북

시 국가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에서 4차례 만난 바 있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시 국가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에서 4차례 만난 바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0일 집권 이후 첫 방북 한다. 중국 국가 주석의 북한 방문은 2005년 후진타오 이후 14년 만이다.

시 국가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에서 4차례 만난 바 있다. 이번 만남에서 두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와 경제 문제에 관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가장 큰 무역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시 주석의 방북은 일본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던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이후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첫 만남이기도 하다.

집권 후 첫 방북

이번 방북은 지난 2월 결렬된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에게 외교적 해결책을 찾을 기회로 점쳐지고 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싱크탱크 '38노스'의 편집장 제니 타운은 북중 수교 70주년인만큼 시 주석의 국빈 방문은 예측 가능한 움직임이었다고 말했다.

G20 직전에 방북하는 만큼 이에 대한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겠지만, "결정적인 요인보다는 보너스"정도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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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평양의 핵실험 때문에 최근 10년간 두 나라의 관계에는 긴장이 돌았다

중국이 원하는 것

중국은 북한의 안정과 경제 협업 지속을 원한다.

두 공산국가는 오랜 시간 동맹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핵실험 때문에 두 나라의 관계에는 긴장이 돌았다.

시 주석은 19일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 기고문을 통해 "조선 측 및 해당 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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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2018년 6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북미 정상회담

북한이 원하는 것

북한 경제는 대북제재 이후 불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지만, 북한의 훨씬 의지를 많이 하기 때문에 동등한 파트너 관계라고 보기는 어렵다.

북한 전문가인 피터 워드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북한의 광물, 어류, 옷감, 인력 등 수출품이 가장 많이 도달하는 나라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북한이 수입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기도 하다. 다만 대부분의 수입 물품이 제재 대상에 들어갔다.

워드는 "중국은 UN이 대북제재를 풀어줬으면 한다"라면서 "북한이 핵 개발에 필요를 다시 느끼지 못하도록 북한 경제가 어느 정도 성장하는 것을 원한다"라고 분석했다.

북한 제재가 풀리지 않는 이상, 중국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경제적 지지는 "북한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약자의 위치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큰 역할"이라며, "핵 개발과 중국의 경제적 지지를 둘 다 얻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이 지금 당장 북한을 위해 취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없지만, 이번 방북은 김 위원장이 중국과의 양국 관계가 굳건하다는 것을 미국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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