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성장률 다시 하락세, 90년대 이래 최저치 기록

A woman purchases snacks at a supermarket on May 10, 2018 in Taiyuan, Shanxi Province of China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지난 2분기 중국 경제가 1990년대 이래 가장 낮은 성장을 기록했다.

15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분기 중국 경제는 지난해보다 6.2% 성장했다.

중국은 올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 감세를 추진했다.

그렇지만 미·중 무역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기업과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의 6.4%에 비해 더 떨어졌다.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이번 성장률이 국내외의 복잡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통계국은 2019년 전반기 중국 경제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성장"했으나 "새로운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공식 국내총생산(GDP) 수치를 표면 그대로 믿을 수 없다고 하지만 이번 지표는 중국의 성장 추세를 보여주는 데 유용하다.

다만, 이날 발표된 또 다른 지표는 세계 2위의 경제 대국 중국의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몇 가지 징후를 보여준다.

6월 산업 생산이 작년에 비해 6.3% 증가했고 소매 판매량은 작년에 비해 9.8% 증가했다. 둘 다 로이터의 예상 수치보다 높았다.

세계에 미칠 영향

하지만, 중국 경제 성장의 둔화는 세계 경제에도 연쇄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올해 초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을 위해 정부 지출을 늘리고 세금을 대폭 줄이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춰 유동성을 더 공급하고자 했다.

외환거래업체 오안다의 선임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최근의 경제 수치는 (중국의)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중국 중앙은행이 올해 안에 부양책을 추가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 또한 중국의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또다른 요인이다.

"무역전쟁은 중국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무역 협상이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중국 경제가 바닥을 치려면 아직 멀었다고 봐야 합니다"고 모야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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