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드라얀 2호: 연기됐던 인도 달 탐사선, 오늘 발사된다

인도 우주 당국 ISRO는 찬드라얀 2호가 현지시간 22일 오후 2시 43분에 발사된다고 발표했다 Image copyright EPA
이미지 캡션 인도 우주 당국 ISRO는 찬드라얀 2호가 현지시간 22일 오후 2시 43분에 발사된다고 발표했다

발사 예정 시간 약 1시간을 앞두고 중단됐던 인도의 두 번째 달 탐사선 발사가 다시 진행된다.

인도 우주연구기구(ISRO)는 찬드라얀 2호가 현지시간 22일 오후 2시 43분에 발사된다고 발표했다.

찬드라얀 2호는 애초 15일 오전 2시 51분 인도 동부 해안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쉬 다완 발사장에서 발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사 카운트다운 56분 전 발사체의 "기술적 문제"로 취소된 바 있다.

ISRO는 2차 발사 계획을 알리며 한 차례 발사 연기에도 이번 임무를 지지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인도의 달 탐사 계획

Image copyright ISRO
이미지 캡션 찬드라얀 2호는 15일 인도 동부 해안에서 오전 2시 51분 발사될 예정이었다

약 1억 5000만 달러(약 1769억 원)가 들어간 찬드라얀-2호는 처음으로 달의 남극에 착륙할 계획이다.

2008년 발사된 찬드라얀-1호는 달 충돌 탐사기(MIP)라고 불리는 탐사 장비만 보내 달 주위를 돌며 대기와 표면을 조사하는 데 그쳤다.

찬드라얀-2호는 달 표면을 직접 돌아다니며 관찰해 물과 광물의 흔적 등을 알아낼 계획이다.

이번 발사가 성공하면 인도는 달 착륙 탐사선을 보낸 4번째 국가가 된다.

지금까지 미국, 구소련, 중국이 달에 탐사선 보냈다.

ISRO의 K. 시반 국장은 이번 달 탐사선이 "지금까지 우주기구가 수행한 임무 중에 가장 어려운 임무"라고 밝혔다.

ISRO는 달 착륙선과 이동탐사 로봇을 세계 최초로 달의 남극 지역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지금까지 모든 달 착륙선은 적도나 북반구에만 착륙했다.

인도 당국은 찬드라얀 2호를 자체 개발한 GSLV-MK-3 발사체로 쏘아 올릴 예정이다.

찬드라얀 2호는 총 무게가 2379kg에 달하며 궤도선, 착륙선, 무인 탐사 로봇(로버)으로 구성된다.

비중이 가장 큰 달 궤도선은 약 1년간 달 상공 200km 궤도를 비행하며 달 표면을 관찰할 예정이다.

착륙선 '비크람'은 달에 연착륙해 이동 탐사 로버를 내려놓는다. 무게 27kg의 무인탐사 로버 '프라그얀'은 착륙선 반경 1km 내에서 이동할 수 있으며, 약 14일간 달의 남극 표면을 관찰해 모은 자료를 지구에 보낼 예정이다.

여성이 이끄는 달 탐사

1000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참여한 이번 달 탐사 임무는 인도 역사상 최초로 여성이 이끄는 임무가 될 예정이다.

전체 프로그램 디렉터 무타야 바니사는 2년간 찬드라얀 2호의 달 탐사 기획을 총괄했고, 우주 비행사 리투 카리드할은 이 탐사선을 조종하는 임무를 맡았다.

관련 토픽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