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군, 독도 영공침범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사격

러시아 정찰기인 A-50이 한국 영공에 들어와 한국군이 경고 사격했다 Image copyright 뉴스1
이미지 캡션 러시아 정찰기인 A-50이 한국 영공에 들어와 한국군이 경고 사격했다

러시아 정찰기인 A-50이 한국 영공에 들어와 한국군이 경고 사격했다.

합참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영공에 무단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국군이 영공을 침입한 러시아 군용기에 경고 사격을 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합참에 따르면 23일 오전, 중국의 폭격기 2대, 러시아 폭격기 2대와 정찰기 1대 등 5대가 사전 공지 없이 동해상을 비행하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여러 차례 진입했다.

이미지 캡션 KADIZ, 독도영공 칩입 경로

러시아와 중국 군용기가 이 구역에 등장한 일은 처음은 아니다.

국방부는 이 과정에서 러시아 정찰기 1대가 다시 들어와 한국시간으로 오전 9시에 독도 인근 영공까지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공군은 F-15K와 KF-16 전투기를 투입해 전술 조치에 나섰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일에 관련해 러시아연방안보회의 서기인 니콜라이 파트루쉐프에게 강력히 항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우리는 이 사태를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으며, 이런 행위가 되풀이될 경우 훨씬 더 강력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는 항의 문서를 전달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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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됐다

한편 국방부는 23일 주한 두농이 중국 국방무관과 니콜라이 마르첸코 러시아 공군무관을 각각 초치하여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는 아직 별다른 의견문을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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