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치료: 음악이 수술 전 환자를 안정시키는데 진정 효과 증명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Image copyright MANAN VATSYAYANA
이미지 캡션 남자 200미터 자유형 결승 직전 음악을 듣고 있는 쑨양

수술 전 편안한 음악을 들으면 약물을 사용하는 것만큼이나 환자를 진정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불안, 혈압, 심박수를 낮출 목적으로 음악을 사용한 결과 157명이 참여한 실험에서 신경안정제와 동일한 효과를 보였다고 연구진을 밝혔다.

환자들은 자신이 직접 음악을 선곡하는 것을 선호했다.

펜실베니아 대학의 이번 연구 결과는 BMJ 저널에 실렸으며, 연구자들은 음악 장르 혹은 재생 방법 등이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해 계속 연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에서는 환자가 국소 마취를 받는 동안 미다졸람을 투여하거나 영국 출신의 밴드 마르코니 유니온의 '웨이트리스(Weightless)'을 3분 동안 들려주었다.

두 그룹 모두에서 동일한 수치로 불안이 감소했다.

수술 전 불안감은 신체에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시켜 환자의 회복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보상 회로'

그러나 불안을 경감시키는 약물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의료진이 지속적으로 모니터해야 한다고 연구진들은 지적했다.

반면, 음악 처방은 사실상 무해하고 저렴했다.

펜실베니아 대학 병원의 마취학 부교수 비나 그라프 박사에 따르면 "음악은 뇌 속의 감정 영역과 보상 회로를 활성화시킨다"고 한다.

"즉, 환자는 자신만의 세계에 들어가 편안함을 느낀다."

음악은 의학에서 또 어떻게 이용되나?

오랫동안 음악은 의료계의 중요한 자원이었다.

뇌 수술에 쓰이기도 했으며, 실제 무사와 아나 마리라는 환자의 경우 뇌 기능을 관찰하기 위해 음악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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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중 기타 치는 남자?
Image copyright Uni of Pennsylvania

음악은 기억을 일깨우고 치매를 앓는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킨다고도 알려졌다.

음악은 치유이자 자극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지만, 과학자들은 그 이유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밝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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