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게 버섯은 '프렛젤'이다?

다람쥐와 잠자리 Image copyright ImageNet A
이미지 캡션 인공지능은 다람쥐를 바다사자로, 잠자리를 맨홀 뚜껑으로 인식했다

나비를 세탁기로, 악어를 벌새로, 잠자리를 바나나로 본다?

환각이 아니다. 인공지능(AI)이 이미지를 판독한 사례다.

UC버클리대학교 등의 연구진이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약 7500장의 이미지를 판독시킨 결과 상당수 이미지를 정확히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인공지능이 실생활에서 사용되려면 이 문제를 꼭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전문가 캘럼 채이스는 "별로 판독하기도 어렵지 않은 이 이미지들을 왜 인식하지 못하는지 그 누구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같은 사실이 인공지능에 대한 연구에 제동을 걸지는 않을 것"이라며 "엄청난 양의 돈과 인재가 문제 해결에 투입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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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버섯은 프렛젤로, 개구리는 다람쥐로 판독했다

연구를 진행한 UC버클리대학교, 워싱턴 대학교, 시카고 대학교 소속 연구자들은 이러한 판독 능력을 통해 인공지능이 추후 얼굴 인식이나 자율 주행 같은 시스템이 어떻게 작동할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사용된 이미지는 '이미지넷-A'이라는 데이터베이스에서 받았다.

"자율 주행 같은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기 전에 이런 문제가 해결되야 한다"고 채이스는 말했다.

연구진은 이전 인공지능 실험에 사용된 이미지들은 너무 단순했다며 이같은 이미지를 판독할 수 있어야 현실에서 제대로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일부 전문가는 인공지능이 이같은 실수를 하는 것은 지나치게 일반화를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모든 자동차를 리무진으로 판단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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