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목선: 한국군에 나포됐다 이틀만에 북한으로 돌아간 선원들

당국은 나포한 북한 목선의 사진을 공개했다 Image copyright 대한민국 합동참모본부
이미지 캡션 당국은 나포한 북한 목선의 사진을 공개했다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한국군에 나포됐던 북한 목선과 선원들이 북한으로 송환됐다.

통일부는 29일 오전 목선과 선원 3명 전원을 자유의사에 따라 북측에 송환한다고 발표했다.

이 선박은 27일 밤 11시경 NLL을 넘었다가 발견된 후 이례적으로 한국군에 나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조사 결과 대공용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29일 오후 3시 31분 목선과 선원들을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나포 경위는?

어로 활동을 하던 북한 선박이 NLL을 넘는 경우는 잦은 편이다. 한국 당국은 통상적으로 경고 후 내쫓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이 때문에 당국이 북한 선박을 나포했을 당시 그 경위에 관심이 쏠렸다.

배의 기둥에 흰색 수건을 걸었고 군 고속정의 불빛 신호에 응답했으며, 방향을 잃었다고 말했음에도 정남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러나 북한 선원들은 합동조사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계 실패' 긴장한 군의 강경 대응?

김형덕 한반도평화번영연구소장은 이번 건이 북한 측의 정탐 시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남북한 간에는 아직 항구적인 평화가 정착 안 됐기 때문에 우리 측도 그렇고 북측도 그렇고 서로 정탐할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 있는 겁니다. 그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는 없고요."

한편 지난 6월 북한의 목선이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강원도 삼척항이 입항했던 사건 때문에 군이 보다 강경하게 대응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김 소장은 내다봤다.

"최근에 삼척에서 목선이 하나 들어온 것 때문에 국방부가 홍역을 치르지 않았습니까." 김 소장은 말했다.

"그러니까 군대가 좀 긴장했던 것 같아요. 일단 넘어오는 건 즉시 나포할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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