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사고: 337명 탄 여객기 불시착 이유는 '커피를 쏟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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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명을 태운 비행기가 지난 2월 불시착한 것은 조종사가 커피를 기계에 쏟아서였던 것으로 영국 조사관들이 밝혀냈다.

독일 프랑크푸루트에서 이륙한 에어버스 A330-243 기종은 멕시코 칸쿤을 향하고 있었지만 아일랜드 새넌에 불시착했다.

영국항공사고 조사국(AAIB)에 따르면 조종실의 오디오 컨트롤 패널(ACP)가 녹았고 조종실에서 연기가 났기 때문이다.

승객들은 산소호흡기를 써야 했지만, 부상은 없었다고 한다.

영국 조사관들은 항공사를 밝히지 않았지만 NGO단체인 항공안전기구는 토마스쿡항공이 소유한 '콘도르항공'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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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실에서 무슨 일이?

대서양을 지날 때 부조종사가 조종 중이었고 주 조종사는 옆에서 모니터하고 있었다. 이때 커피가 제공됐는데, 덮개가 없는 커피잔에 담겨 있었다고 AAIB은 말했다.

이는 이 항공사에는 종종 있었던 일로, 조종사는 덜 마신 커피잔을 선반에 올려놓았다가 커피를 엎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의 커피는 기장의 다리에 쏟아졌지만, 소량이 주조종석의 ACP에 들어갔고, 이후 이 장치가 뜨거워지면서 버튼 중 하나가 녹아내렸다.

이어 조종장치 결함과 통신 시스템 장애가 나타났다.

항공사는 전 노선에서 덮개가 있는 잔에 뜨거운 음료를 주도록 규정을 바꿨다고 AAIB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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