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기 난사: 캘리포니아 고등학교에서 권총 난사로 최소 2명 사망, 3명 부상

사고 발생 직후 해당 학교와 인근 학교 모두 임시 폐쇄됐다 Image copyright CBS
이미지 캡션 사고 발생 직후 해당 학교와 인근 학교 모두 임시 폐쇄됐다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두 학생이 숨지고 세 명이 다쳤다.

총기 사건은 산타 클라리타에 있는 소거스 고등학교에서 발생했다. 학교 수업이 시작되기 직전이었다.

용의자는 16세 남성으로 현재 부상을 입고 경찰에 구류 중이다.

미국의 많은 학교에서는 갑작스러운 총기 난사 사태를 대비해 몇 년 전부터 비상 대비 훈련을 해왔다.

지금까지 알려진 건?

LA 카운티 보안관 알렉스 빌라누에바는 총기 난사가 현지 시간 오전 7시 38분에 최초 신고됐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그는 "몇 초 사이 신고 전화만 여러 건을 받았습니다"라며 "2분 안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총에 맞은 6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용의자는 부상당한 사람 중 하나였다고 빌라누에바는 설명했다.

각각 16세, 14세 학생이 숨졌고, 부상을 당한 피해자는 15세와 14세 여학생이라고 알려졌다.

총기 전문가 켄트 웨게너는 용의자가 "이날 생일이었던 16세 남학생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이름은 나다니얼 버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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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에 따르면, 용의자는 백팩에서 총을 꺼내들고, 5명의 학생들에게 총을 발사했다. 이후 자기 자신에게도 총을 쐈다.

총기는 회수됐을 때 총알이 모두 발사된 채였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45구경 반자동 권총이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집을 찾았으며 증거 수집을 위해 집을 수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학생들은 어떠한가?

사우거스 고등학교와 인근 학교들은 총기 사고가 일어나자 3시간 동안 임시 폐쇄됐다.

LA 부보안국장 무라카미는 사우거스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일일이 만나보고 귀가시킬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그는 용의자가 범행 전 소셜미디어에 위협적인 게시물을 남겼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NBC 방송의 인터뷰에서 한 학생은 다른 학생들이 달아날 때 과제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너무 무서워서 떨고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라고 말했다.

아젤리아라는 이름의 또 다른 학생은 총소리가 나자 친구와 함께 교실 문에 의자로 쌓아 바리게이트를 만들었다고 CBS에 말했다. "너무 무서웠어요. 전부 다 패닉에 빠지고 부모님께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고 말했어요."

총기 사고가 다시 발생하자 정치권에서도 총기 규제 법안에 관한 논의가 재점화됐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에선 1999년 콜럼바인 고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로 23만 명 넘는 학생이 학교에서 비슷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콜롬바인 고등학교 사건은 재학생 두 명이 13명을 숨지게 하고 23명을 다치게 한 대형 총기 난사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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