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5년 전 실종된 고양이가 집에서 1900k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사연

사샤는 5년 전 실종됐다 Image copyright Santa Fe Animal Shelter
이미지 캡션 사샤는 5년 전 실종됐다

미국 오레곤주에 사는 한 남성이 잃어버린 반려묘를 다시 찾았다. 고양이를 다시 찾은 곳은 집에서 1900km 떨어진 지역이었다.

5년 전 포틀랜드에서 실종된 사샤라는 이름의 검은 고양이는 최근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 발견됐다.

산타페 동물 보호소는 사샤의 몸에 있는 마이크로 칩을 스캔해 주인을 밝혀낼 수 있었다.

사샤는 다시 포틀랜드로 옮겨져 주인에게 인도됐다.

주인 빅터 우소프는 5년 전 고양이를 잃어버리고 실종 신고를 했다. 그는 당시 사샤를 다시 찾게 되리라는 희망을 잃었다고 말했다.

우소프는 동물 보호소에 "믿을 수 없어요"라며 "최악의 경우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사샤가 살아있고 건강하다는 전화를 받게 돼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라고 말했다.

고양이가 어떻게 산타페까지 가게 됐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우소프는 사샤가 누군가의 차를 타고 이동한 것 같다고 전했다.

우소프는 "사샤가 엄청난 미국 여행을 했다고 믿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Image copyright Santa Fe Animal Shelter
이미지 캡션 무라드 커다는 사샤와 우소프가 상봉할 수 있게 도왔다

동물 보호소에서 홍보 업무를 맡은 무라드 커다는 반려동물에게 있어서 마이크로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명을 내고 "몸 안에 좁쌀만 한 간단한 마이크로 칩만 넣으면 실종된 고양이를 찾아내는 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마이크로 칩은 반려 동물 식별장치로 "떨어지거나 변형되거나 제거될 수 없는 고유 번호를 가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지난 19일 아메리칸 항공사는 사샤와 커다에게 포틀랜드로 향하는 비행편을 제공하면서 주인과 반려묘는 상봉할 수 있었다. 항공사 대변인 커티스 블레싱은 상봉에 기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BBC에 전했다.

대변인은 "우리 회사가 사샤의 긴 여정에 해피엔딩을 마련해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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