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오염: 스타벅스 유리병 물고 있는 새끼 물개가 해양 쓰레기 문제를 환기했다

입에 스타벅스 유리병을 물고 있는 새끼 물개 사진이 인터넷에서 널리 공유됐다 Image copyright Dan Thurling/Media Lincs
이미지 캡션 입에 스타벅스 유리병을 물고 있는 새끼 물개 사진이 인터넷에서 널리 공유됐다

인터넷에서 널리 공유된 새끼 물개 사진이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이 사진은 11월 말 사진작가 댄 서링이 링컨셔의 도나 누크 보호구역에서 찍었다.

동물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 측은 "인간 활동이 물개와 해양 생태계에 그늘을 드리웠다"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사진이 화제가 되자 해당 지역의 환경을 지키기 위해 동참하겠다고 나섰다.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는 스타벅스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러나 트러스트 대변인은 "해양 쓰레기는 국가적인 문제다. 따라서 우리는 정부가 나서서 더 나은 대안을 내놓고 해양 환경을 복원하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

단체는 링컨셔에서 주기적으로 해변 쓰레기를 치우는 일이 실제적 위협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구역이 군사 작전이 펼쳐지는 곳이기 때문에 트러스트는 영국 국방부와 협력해 쓰레기를 치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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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스타벅스는 해당 지역 환경 보호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스타벅스 측은 "사진을 보고 매우 슬펐다"라고 전했다.

"재활용품을 늘리고 재사용을 권하면서 쓰레기를 줄여나가는 것이 스타벅스가 열렬하게 하고자 했던 것이기 때문이다."

링컨셔 와일드라이프 트러스트는 쓰고 버려진 낚시용 밧줄, 원반처럼 생긴 장난감 등이 종종 물개의 목에 걸려 있다고 전했다.

매년 1500마리가 넘는 새끼 물개가 이 보호구역에서 태어난다. 링컨셔 측은 어떤 문제 상황을 목격할 경우 적극 제보해달라고 방문객에게 당부한다.

향유고래 역시 해양 쓰레기로 고통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해리스 섬 근처에서 죽은 한 향유고래 배에선 100kg이 넘는 "쓰레기 공"이 발견됐다.

고래 뱃속에서 나온 쓰레기는 대부분 그물, 밧줄, 끈, 가방, 플라스틱 컵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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