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상 시상식: '오늘은 당신을 위한 밤입니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이어져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리조(Lizzo)는 '커즈 아이 러브 유(Cuz I Love You)'를 부르며 코비를 추모했다 Image copyright Getty Images
이미지 캡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리조(Lizzo)는 '커즈 아이 러브 유(Cuz I Love You)'를 부르며 코비를 추모했다

"오늘은 코비 당신을 위한 밤입니다."

제62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가 헬기 사고로 숨진 프로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추모로 시작했다.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리조(Lizzo)는 자신의 '커즈 아이 러브 유(Cuz I Love You)'를 부르며 코비를 추모했다.

이번 시상식 사회자인 앨리샤 키스도 보이즈 투 멘(Boyz II Men)과 함께 아카펠라로 ' It's So Hard To Say Goodbye'를 부르며, 코비를 추모했다.

그래미 시상식은 26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렸고, 이 장소는 코비가 LA 레이커스 소속으로 20년간 활약했던 곳이다.

현재 스테이플스 센터 앞에는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됐다. 팬들은 꽃과 농구공을 놓으며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시상식 참석자들은 앞서 전해진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신인상 후보인 빌리 아일리시는 대기실에서 소식을 듣고 "정말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란 그는 "모두 코비를 알고 있다. 정말 모두가 진심으로 믿을 수 없다"며 "지금 어떤 말로도 이 상황을 설명할 수 없다"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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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캡션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사회를 맡은 앨리샤 키스

앨리샤 키스도 시상식 진행에 앞서 심정을 전했다.

"오늘 여기 우리는 음악계 가장 큰 축제의 밤, 최고의 아티스트들을 축하하는 자리에 모였지만 솔직히 지금 우린 미친 듯이 슬프다"고 말했다.

"우린 비통한 마음으로 코비 브라이언트가 세운 바로 그 자리에 서 있다."

그러면서 "코비가 얼마나 음악을 사랑했는지 알고 있다"며 "이 축제를 그를 위해 바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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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의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앞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BTS는 이날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BTS는 지난해 4월 발매한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빌보드 메인 앨범 순위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오르며 '신인상(The Best New Artist)' 등 후보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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