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밤사이 123명 추가 확인...4세도 확진

의료진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Image copyright AFP
이미지 캡션 의료진이 청도 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밤사이 123명 추가 확인돼 모두 55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지역 확진자는 113명이고 신천지 관련자는 75명이었다.

사망자도 2명이 추가 발생해 전체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었다.

사망자 한 명은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41살 남성으로 사망 후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다른 한 명은 청도 대남병원에서 포항의료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다가 숨진 57살 남성이다.

당국은 이들의 사망 원인이 코로나19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한편, 신규 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7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3명은 대구에서 발생했고, 경북에서는 7명, 경기 2명, 부산 1명, 광주 1명, 경남 1명이 확진됐다.

당국은 그 외 신규환자 48명의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Image copyright News1
이미지 캡션 신천지 대구 교회

최연소 4세도 확진

그런 가운데 지금까지 감염자 가운데 최연소인 4세 확진자도 나왔다.

어린이집 교사였던 58번 확진자가 있던 동구 하나린 어린이집 원생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확인됐다.

이 원생은 대구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집단 감염 사례도 나왔다.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 지역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신자 38명과 가이드 1명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이스라엘은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 이 때문에 이 감염 건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 대남병원과는 다른 경로로 발생한 가능성이 높다.

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의료인 확진도 잇따랐다.

중구 덕산동 광개토병원 간호사 1명, 서구 평리동 경대요양병원 사회복지사 1명, 중구 봉산동 트루맨의원 간호사 1명, 중구 동인동 MS재건병원 간호사 1명, 달서구 삼일병원 간호사 1명 등 지역 의료인 5명이 확진자로 확인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사용 기기에서 미디어 재생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대구

'대구폐렴, 대구코로나 용어 사용하지 말아달라'

그런 가운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소셜 미디어 등에서 '대구 폐렴' '대구코로나' 등의 용어가 쓰이는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했다.

권 시장은 오전 코로나 19 브리핑에 앞서 "우한폐렴이 아니듯이 '대구폐렴'도 아닌 코로나19"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두가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시민은 이웃의 아픔에 함께 했고 위로했으며,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 했지 힐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중보건의 50여명을 대구에 파견해 선별진료소 근무, 방문 검체 채취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군의관을 포함해 의료인력 101명도 지원활동에 들어갔다.

BBC 코리아에서 새로운 소식을 보시려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유튜브를 구독하세요

관련 기사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