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마스크는 어디서 구해야 할까?

마스크를 쓰고 지하철 역에서 열차 대기 중인 시민

사진 출처, New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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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지하철 역에서 열차 대기 중인 시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 내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월 말까지 개당 최저 870원에 거래되던 KF80 마스크는 3월 초 장당 4000원에 육박할 만큼 가격이 뛰었다.

그마저도 편의점·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품절되어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마스크, 이제는 정말 구할 방법이 없는 걸까?

매점매석 논란

마스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정부가 매점매석 행위를 단속하겠다고 나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5일을 시작으로 마스크를 대량으로 미리 사두고 차익을 받고 파는 매점매석 행위를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겠다고 했다.

정부는 이전에도 비슷하게 담배, 전자담배, 석유제품 등 가격 인상 혹은 인하 시기에 맞춰 매점매석 단속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조처에도 '마스크 사재기' 행위는 줄지 않고 있다.

오늘 2일 어린이용 KF94 마스크 22만 장을 보관하고 있던 한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또 미리 사둔 마스크 1만 장을 정부 신고 없이 판매한 업자 3명도 적발됐다.

매일 같이 수만 장의 마스크를 정부 신고 없이 판매하는 업자들이 적발되고 있다.

'마스크 구매 힘들다'

매점매석이 논란이 되는 이유는 누군가의 돈벌이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특히 폐 질환이 있거나 지병이 있는 이들의 걱정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또 사람들이 기침 같은 증상이 있음에도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본의 아니게 바이러스를 전파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리라는 우려도 나온다.

마스크 어디서 살 수 있을까?

우체국 1인당 5장까지

우체국에 가면 인당 5장까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지난달 27일 대구와 청도 지역의 우체국을 시작으로 마스크 판매를 시작해 지난달 28일에는 전국 읍·면 우체국으로 확대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공급 물량이 부족해 우체국에 찾았다가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고 돌아간 시민도 많다.

우정사업본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2일부터는 우체국의 당일 판매 수량을 미리 안내하고 오전 11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또 보건용 마스크 수급이 안정되면 우체국 쇼핑 온라인 판매도 병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www.koresapost.go.kr),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kr), 우체국 콜센터(1588-13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약국과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도 지난달 28일을 기점으로 '반값 마스크' 물량을 대거 늘렸다.

기획재정부와 대한약사회,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약사회는 이날 전국 약국에 판매되는 공적 마스크의 권고 가격을 1500원 선으로 정하고 전국 약국에 이러한 마스크 판매 관련 지침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