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미국 내 사망자 5만명 넘어

Volunteer wearing mask in NYC

사진 출처, Getty Imag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에서는 사망자 수가 5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기준으로 3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현재 미전역에서 87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백악관 대책위원회가 강조한 것처럼 대부분 유럽 국가들보다 사망률은 낮다.

그런 가운데 미국의 일부 지역은 몇 주간 봉쇄 조치 이후 다시 문을 열었다.

조지아, 알래스카, 오클라호마에서는 25일(현지 시간) 일부 미용실, 볼링장, 일부 사업체가 문을 연다.

미국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 건수가 가장 높다.

하지만 최악의 피해를 입은 이탈리아나 스페인보다 인구가 훨씬 많은 3억 3000만 명이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책위원회 전문가 데보라 벌쓰 박사는 미국은 "전 세계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은 나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1인당 기준 사망률은 미국이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영국보다 낮다.

하지만 최근 미국 일일 사망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부분적으로 확진 의심 환자 건수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확진 의심 사망 건수는 임상 및 역학 기준을 충족하지만 검사로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의 수를 의미한다.

경증 코로나19 환자가 아직 보고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확진 사망률이 전체 사망률과 같지 않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사진 설명,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가장 높은 10개국

실제 사망률과 확산 상황을 추적하려면 진단 검사가 핵심이다.

테스크포스 단장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미국이 지금까지 490만 건을 검사했으며 이를 더 확대키 위해 주지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미 의회에서 통과된 4천 840억 달러(596조 원) 규모의 경기 부양법안에는 이와 관련한 자금이 들어있다.

이는 의회에서 통과된 네 번째 코로나19 구제안으로 병원 지원과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에도 자금을 할당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그 안에 서명하면서 "국민의 경제 안정을 서두르고 싶다"면서 이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 현재 상황

전문가들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미국 일부 주는 봉쇄 규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미 전역에서 가장 빠르게 이를 시행한 조지아주에서는 볼링장, 스파, 헤어·네일 살롱, 문신 시술, 기타 개인 간병업체 등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

오는 27일 조지아주는 식당과 극장 재개도 허용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테스크포스(TF) 브리핑에서 브라이언 켐프 공화당 조지아주 주지사의 조치에 대해 "전혀 기쁘지 않다"며 "조지아에 있는 사람들이 안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켐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비판하자 식당 위생 및 사회적 거리 요건을 일부 강화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로 소독제를 인체에 주사하자고 제안했는데 이로 인해 반발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