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도 발리우드 스타의 집안 3대가 모두 코로나19 확진

미스월드 출신인 발리우드 스타 아이쉬와라 라이(우측)와 남편 아비셰크 밧찬(좌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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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월드 우승자 출신인 발리우드 스타 아이쉬와라 라이(우측)와 남편 아비셰크 밧찬(좌측)

인도 발리우드 스타 집안이 3대에 걸쳐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당국이 밝혔다.

미스 월드 출신 배우 아이쉬와라 라이 밧찬과 8살 난 딸 아라디하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남편 아비셰크와 시아버지이자 배우 겸 프로듀서 아미타브 밧찬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아 전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경미한 증세를 보였다고 한다.

11일 아미타브 밧찬은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 확정 판정을 받았다는 글을 남겼다.

올해로 77세인 아미타브 밧찬은 50년 동안 200개가 넘는 영화에 출연 및 제작 활동을 해왔다.

그는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병원이 보건당국에 보고했고 가족과 스태프들도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또한 "의사들이 다른 조치를 내리기 전까지는"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쉬와라 라이는 발리우드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영화에도 출연해 세계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1994년 미스 월드 선발대회에서 우승했으며 유엔에이즈프로그램(UNAIDS)의 친선대사를 맡고 있다.

2003년에는 인도 여배우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 심사위원에 오른 바 있다.

아이쉬와라와 그의 딸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 아비셰크는 트위터를 통해 모녀가 집에서 자가격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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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및 제작자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아미타브 밧찬

ANI 통신은 병원 홍보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아미타브가 현재 뭄바이에 있는 나나바티 병원 격리 병실에 있다고 전했다.

아미타브는 지난 10일 동안 자신과 접촉한 사람은 누구든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뭄바이시 당국은 이 가족의 집 앞에 '봉쇄 구역'이라는 현수막을 내건 상태다.

인도에서는 12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7100명이 발생하는 등 지금까지 85만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인도는 그동안 코로나19 검사 시행이나 일선 의료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